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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소비재와 문화재 불필요한 소비재와 문화재 한 영화관계자는 영화광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더라. 영화광들은 영화를 사랑한답시고 한 영화를 열렬히 사랑하는 게 아니라 이 영화 저 영화 닥치는 대로 본다. 한 마디로 바람을 피운다고 말한다.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싶은 영화가 단 한 편은 아니지만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한 편의 영화가 아닌 영화를 통째로 독식하고 싶어 한다. 그 뿐인가. 열심히 그 대상을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한다. 한 편의 영화에 대한 몰입을 마치자마자 혹은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새로운 항구를 향해 항해한다. 그야말로 영화는 예술이고, 오락거리이다. 열렬한 사랑? 오락거리와 사랑을 기대하지는 않아.그러다 그 영화가 다시 보고 싶은 날이 오면, 지나간 남자친구가 문득 그리워지는 거랑 같아? 아니 다르다. 이.. 더보기
10월 26일 금요일. 경향아트힐 두현오빠가 나오는 제빵왕 김탁구를 보러 경향아트힐에서 모이기로 했다.멤버는 선약이 있는 김민영을 제외한 박인해, 신기선, 윤단비와 뒤늦게 합류하기로 한 류지영. TCIF로 일찍 퇴근한 나와 집에 있던 박인해가 먼저 서대문역에서 만났다. 새로 산 디카를 지참한 나에게 노출, 셔터스피드, 조리개등을 설명해주며 같이 사진기를 만지다보니 어느덧 해가 졌다.성당앞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해보며 서로 찍어주고, 찍어보고 하는데 중딩쯤으로 보이는 교복입은 남자애들가게임에서 졌다그랬나, 숙제해야된다 그랬나. 사진을 찍어달라며 다가왔다.핸드폰을 쥐어주고 열댓은 되보이는 무리 틈으로 쪼르르 돌아갔는데 계속 "중국어가 나오면 된거예요!!!" 아니...이거 일본어라니까? 무튼 잘 찍어준 것 같다. 얘네 추억 한 페이지에 앞발정도.. 더보기
[9]new 미안해 얘들아 나 정말 어제 낮 12시쯤에 다 써서 보냈는데 멍청하게 파일 첨부 안했나봐..그리고 학교 컴이라 지워버렸어.그래서 지금 다시 써. 어젠 ‘강조!!!!!’ 강남을 조지자 라는 멋진 포부와 승무원 과외 받은 얘기 적어 놨었는데..승무원 얘기는 다음에 하고 어제 얘기나 할까봐. 어제 강조 개망했거든. 어제 권효정이랑 최수정이랑 예약해놓은 I HAVE A DREAM 레스토랑 가서 열심히 먹었어. 오후 6시 30분이 내 첫끼였어.. 연강이어서 ㅜㅜ 그리고 스티커 사진을 찍고, 우리 저번에 갔던 ‘월화수’를 갔어. 그때 분명 분위기 괜찮았고 소수로 가서 그 일층 땅바닥에 앉으면 백퍼 헌팅 들어올거란 생각이었거든. 그래서 월화수를 갔는데 사람이 없더라 ㅋㅋ 테이블 두 개 있었나 하나 있었나, 그래서 그.. 더보기